오대양 사건 정리 천장 위에 32구 시신의 진실은? 목에는 뚜렷한 교살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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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가 시즌1 종영을 알리면서 엄청난 의문을 가지고 있는 오대양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이날 오대양 사건을 단독 보도했던 사회부 기자와 당시 현장 감식을 총지휘한 경찰 그리고 살아남은 회사 직원들의 증언을 통해 미스터리한 그날의 이야기를 생생히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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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대전에서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이름을 떨쳤던 박순자 사장은 운영하던 공예품 회사 오대양 당시 직원들에 복지에 어김없이 투자를 했으며 이른바 꿈의 직장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박순자는 없는 아이들을 위한 보육 시설까지 운영했고 지역에서 칭송을 받으며 많은 투자를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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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억 원을 투자한 중년 부부가 이를 돌려받으려다가 폭행을 당하면서 오대양 사건의 수상한 실체가 슬슬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대양 직원들이 이들 부부를 창고에 가두고 집단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순자는 결국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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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사 중 갑자기 쓰러진 박순자는 병원으로 이송이 되었고, 이후 자식 셋과 함께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오대양의 전 직원, 보육시설의 아이들까지 80여명이 함께 사라지는 미스터리한 일까지 벌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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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자의 남편은 물론 경찰, 기자까지 공장으로 찾아갔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나흘 뒤 경찰에 사라진 80여명이 용인 공장에 있다는 제보전화가 왔고, 창고에 숨어 있던 49명을 찾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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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30여명의 행방은 묘연했으며, 추궁 끝에 행방불명 닷새 만에 그들이 발견된 곳은 회사 공장의 천장이었고 이미 모두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모두 32구의 시신은 두 곳에 나뉘어 겹겹이 쌍여 있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속옷 차림에 손발이 결박돼 있고 목에는 뚜렷한 교살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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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기이한 것은 누구에게도 저항 흔적이 전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부검 결과 어떤 약물도 검출되지 않았으며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사건 발생 며칠 뒤 현장에서 결정적인 단서가 발견됐는데요. 모두 예순일곱 개로 찢긴 하얀 종이쪽지였습니다. 몇 시간 만에 걸친 작업 끝에 복원된 쪽지의 내용은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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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쪽지에는 '절대로 입 닫아라. 이미 의식 없으시다. 네 시간 전부터 5명 정도 갔다. 오늘 중으로 거의 갈 것 같다. 너만 이 깨물어라. 처음부터 계획하고 온 거다. 성령 인도로 너만 버텨라'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이 메시지는 천장 상황을 모두 알고 있는 생존자 주방 아줌마를 향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경찰의 추궁에 그는 "박순자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 회사 직원들은 모두 신도였다. 여기는 회사가 아니라 종교 단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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